🧠워런버핏(을) 읽는 세 가지 시선-Chapter_01
1편. 워런 버핏, 오마하에서 시작된 전설“이제 나의 시대는 끝났습니다.”2025년 5월, 네브래스카 오마하.93세의 노인이 수천 명의 주주들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그의 말은 짧고 조용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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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우리는 워런 버핏이라는 인물을 따라
오마하의 소년에서, 철학을 품은 투자자로 성장한 여정을 함께 걸었습니다.
그 길 위에서 그는 말했습니다.
버핏의 놀라운 수익률은 단지 계산 능력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의 진짜 무기는 ‘판단의 기준’,
즉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가 수십 년 동안 지켜온 투자 원칙들,
그리고 우리가 흔히 놓치는
**“그 철학이 어떤 뿌리에서 왔고,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깊이 해석해 보려 합니다.
버핏의 말과 선택,
실패와 인내 속에서
우리는 한 가지를 물어야 합니다.
“당신은 어떤 기준으로 세상을 보고 있는가?”
워렌 버핏은 시장의 유혹 앞에서도 조급함을 보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오래전에 결론을 내린 사람이었다.
이 한 문장은 버핏 철학의 본질을 드러낸다.
그는 수치를 분석하기 전에,
그 수치를 만들어낸 사람과 구조,
그리고 그 구조를 지배하는 철학이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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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가치투자’를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전략'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버핏은 ‘진짜 가치’란 시간이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세 가지 기준을 고수했다.
버핏이 이런 회사를 찾는 이유는 단 하나다.
“내가 잘 모르는 변수를 줄이고, 오랫동안 믿고 갈 회사를 원한다.”
1988년, 그는 대중의 비웃음 속에서 코카콜라 주식을 매입했다.
경쟁 심하고, 설탕음료는 시대에 뒤처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그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습관’은 가장 강력한 경제적 해자라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판단은 수십 년간 수익률로 증명되었다.
비슷한 맥락에서 그는 애플을 단순한 ‘기술주’가 아니라
사용자 경험에 기반한 브랜드 자산으로 보았다.
기술보다 관계,
속도보다 반복,
제품보다 생태계를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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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다.
나는 얼마나 '기업 자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버핏은 늘 말한다.
“투자는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사는 것이다.”
이 말은 단순히 장기 투자하라는 말이 아니다.
그는 매수 버튼을 누르기 전에 이렇게 자문한다.
그에게 투자란
수익률을 높이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판단을 검증받는 기다림의 실험이었다.
그리고 그 판단은 숫자에 있지 않았다.
그는 '무엇을 사는가'보다,
‘왜 사는가’를 스스로 설명할 수 있을 때만 투자했다.
AI, 메타버스, 친환경, 데이터센터…
트렌드는 빠르게 바뀌지만,
버핏이라면 아마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에게 ‘좋은 투자’는
설명할 수 있고, 지켜볼 수 있고, 잃어도 감당 가능한 것이었다.
버핏의 투자 철학은
표면적으로는 매우 단순하다.
하지만 그 단순함을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다.
나는 그 이유가
그의 철학이 단지 기술이 아니라 ‘삶의 태도’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판단하는 법'을 배웠고,
그 판단을 반복하고 검증하며,
세월을 동반자로 삼았다.
결국 버핏이 투자한 것은
**‘기업’이라기보다 ‘자기 확신’**이었고,
그 철학이 세월을 관통해 수익으로 돌아온 것이다.
버핏은 처음엔 전형적인 ‘그레이엄식 가치투자자’였다.
싸게 사는 법, 손해 보지 않는 법.
철저한 숫자 중심의 투자.
하지만 어느 날, 찰리 멍거가 조용히 말했다.
“워런, 싼 쓰레기보다 비싼 보석이 낫지 않겠어?”
그 한 마디는 버핏의 철학을 뒤흔들었다.
그는 그 이후
‘싼 주식’에서 ‘좋은 회사’로 방향을 바꾸기 시작한다.
찰리는 버핏의 시야를 넓혔다.
그레이엄이 원칙이라면, 멍거는 해석이었다.
버핏이 프레임이라면, 멍거는 관점이었다.
찰리는 빈번한 거래보다, 생각의 정교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버핏이 행동을 대표했다면,
멍거는 행동을 멈추고 생각하는 법을 가르친 사람이었다.
버핏은 대단한 투자자였다.
하지만 그가 ‘복잡한 세상을 단순하게 보는 안목’을 갖게 된 건
찰리 멍거라는 거울이 있었기 때문이다.
찰리는 늘 반대각에서 질문을 던졌다.
그 질문은 논박이 아니라, 확신을 시험하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생각하게 됐다.
철학이 독단으로 흐르지 않도록,
판단이 습관에 물들지 않도록
생각의 탄성을 지켜줄 사람이 말이다.
버핏의 철학은 단지 그가 살아 있을 때만 유효한 것이었을까?
93세의 은퇴 선언 이후,
우리는 지금 ‘버핏 없는 시대의 투자’를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었다.
그가 남긴 투자 원칙,
그가 세상에 던진 질문들,
그리고 그를 지켜본 한 세대의 기억 속에
우리는 어떤 유산을 물려받았는가.
3편에서는,
‘워런 버핏 이후’의 세상에서
우리가 여전히 지켜야 할 것과
이제는 바꿔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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